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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박선원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에 "180도 달라진 민주 행태…낯 뜨거워"

등록 2025.02.05 10:52:00수정 2025.02.05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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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줬던 대미관과 180도 달라"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한 아부 아닌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펼치고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메모는 '조셉 윤 대사대리 오찬' 및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노르웨이 위원회 제출 접수 완료-미측 통보(당분간 비공개)' 그리고 영어로 다수의 내용이 적혀 있다. 2025.02.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펼치고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메모는 '조셉 윤 대사대리 오찬' 및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노르웨이 위원회 제출 접수 완료-미측 통보(당분간 비공개)' 그리고 영어로 다수의 내용이 적혀 있다. 2025.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에 대해 "낯 뜨거운 아부'"라고 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박 의원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노벨평화상 추천은,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왔던 대미관과는 180도 달라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에서 '북중러 적대시 외교' 운운하며, 사실상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훼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가 반발이 커지자 황급히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김 미국 하원 의원을 비롯한 미국 조야와 국제 사회는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약화 시키려고 한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당 대표로 있는 민주당이 한반도 평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천한 것도, 그 순수성을 의심케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조야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재명 포비아'를 불식시키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아부는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혹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를 운운하며 노벨 평화상을 추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재판에서 거론되는 '대량 현금 불법대북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는 물론 미국 독자 제재 위반 사항"이라며 "경우에 따라서 관련자는 ▲미국 내 자산 동결 ▲금융기관 거래 금지 ▲자산 몰수 ▲징역형 처벌, 심지어는 '미국 입국 불허'등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아무리 민주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한다고 해도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세간의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에 '북중러 적대시 외교'가 삽입된 경위를 설명하고 쌍방울 불법대북송금 재판에 적극 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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