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검토할 가치조차 없는 사안"
"민주당 머릿 속에는 '특검·내란' 뿐인가"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20595958_web.jpg?rnd=20241114145333)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소위 명태균 사건은 현재 창원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특검을 추진할 필요 자체가 없어 검토할 가치조차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기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특검·내란' 같은 이야기뿐이 없는 것인지 한번 되묻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대해 '검찰이 내란 사건 수사를 지켜보며 명태균 관련 수사를 적당히 덮으려는 수작으로 보인다'는 뇌피셜 같은 사유를 댔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외압 의혹' 상설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지난해 전액 삭감한 검찰과 경찰의 특활비와 특경비에는 마약 범죄 수사비까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마약 밀반입 사건 외압' 운운하기 전에 검찰과 경찰의 마약 범죄 수사비 삭감부터 사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이재명 대표의 흑묘백묘론은 이재명 고양이 불가론, 즉 명묘 불가론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창원지검은 (명태균씨의) '황금폰'을 압수했지만 그 어떤 수사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 추진을 예고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수사를 지켜보며 적당히 덮으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이대로 그냥 둬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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