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남자 회전 은메달(종합)[하얼빈AG]

타이틀 방어 실패…AG 개인 통산 금2·은1·동1

한국 알파인스키 '은메달 2개'로 대회 마무리

[서울=뉴시스] 알파인스키 정동현(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정동현은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9초09의 기록으로 고야마 다카유키(일본·1분28초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일본의 가마다 네오(1분29초25)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동현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엔 올랐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슈퍼복합 금메달과 활강 동메달을 따냈던 정동현은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을 4개(금2·은1·동1)로 늘렸다.

정동현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21위에 오르며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서울=뉴시스]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정동현.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에도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회전 종목 3승을 쌓았다.

정동현은 이날 1차 시기에서 45초01을 기록해 가마다(일본·44초74), 고야마(44초8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차 시에서 44초08로 전체 2위 기록을 낸 정동현은 합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함께 출전한 박제윤은 4위(1분29초53), 정민식은 5위(이상 서울시청 1분30초17)에 올랐다.

한편 한국 알파인 스키는 전날 여자 회전의 김소희(서울시청)와 정동현의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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