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0만원대 넘길까

등록 2025.02.12 04:00:00수정 2025.02.12 06:0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화오션 지분 추가 취득 등 영향 더해져

49만8000원 거래 마감…50만원까지 '코앞'

[사진=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급등해 50만원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20.58%(8만5000원) 오른 49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오전 발행한 보고서에서 목표 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방산 수출 급증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한화오션의 계열사 지분을 취득(연결 35%에서 42%로 확대)하면서 한화 에어로를 중심으로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의 시너지 및 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적인 사업 성장 및 계열사 확대에 따른 숨은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해볼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한화오션 연결 시 SOTP(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밸류에이션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 방산 매출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한화오션 지분 추가 매입 공시에 20.5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한화오션 지분 추가 취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간 수출 물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내수를 넘어섰다.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은 K9 자주포다.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9개국이 이미 K9 자주포를 도입했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10일 이사회를 통해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2월10일 종가 기준)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매입 금액은 총 1조3000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연결 기준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어난다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