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전용기 납품 늑장에 직접 보잉기에 가서 조사
2024년 인도할 새 보잉747 개조기 납품 2027년으로 지연
보잉 CEO "머스크의 정부 효율부가 빠른 납품 도울 것"
![[모시니( 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위스콘신주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전용기가 지난 해 9월7일 센트럴 위스콘신 공항 유세장 부근에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의 30년된 대통령 전용기는 수년 째 보잉사의 인도 지연으로 트럼프의 화를 돋구고 있다. 2025.02.16.](https://img1.newsis.com/2024/09/08/NISI20240908_0001456883_web.jpg?rnd=20240908092945)
[모시니( 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위스콘신주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전용기가 지난 해 9월7일 센트럴 위스콘신 공항 유세장 부근에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의 30년된 대통령 전용기는 수년 째 보잉사의 인도 지연으로 트럼프의 화를 돋구고 있다. 2025.02.16.
트럼프 대통령은 팜 비치 국제공항에 정거 중인 13년된 한 자가용 비행기를 직접 방문해 돌아보았다.
백악관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잉사의 새로운 기술과 하드웨어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 새 보잉기를 찾아 나섰다"고 발표하면서 " 이는 보잉사가 최신형 에어포스 원의 인도를 약속했던 날짜에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47기를 개조한 것이다. 두 대가 있는데 대통령이 지금 타고 있는 것은 모두 30년 이상된 항공기들이다.
보잉사는 새로운 최신형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지금까지 이 계획을 추진하는 데 수 십억 달러를 들이고도 아직까지 인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 예정된 인도일은 2024년이었지만 첫 비행기의 인도가 2027년으로 , 다시 트럼프 2기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8년으로 연기되었다고 미 공군측이 밝혔다.
트럼프는 이 계획의 비용과 인도 지연에 대해 격노했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X계정에서 2024년에도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면서 자신의 1기 재임시에도 보잉사와 이 문제로 승강이 하면서 10억 달러 이상을 깎으려 했었다고 밝혔다.
"4 주일 동안에 나는 좀 더 좋은 색 칠을 한 똑같은 비행기에 대해 가격을 16억 달러나 깎았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비용을 깎거나 기존의 돈 많이 쓰는 연방 기관을 없애는 일을 하는 머스크의 새 정부효율부의 역할에 의문을 던졌다.
보잉사의 켈리 오트버그 CEO는 지난 달 머스크가 보잉사의 대통령 전용기 인도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현재 연한 파란 색 전용기 색깔을 더 진한 파랑으로 바꾸는 데 대해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색을 바꾸려 했지만 나중에 대통령이 된 바이든이 자세히 연구한 결과 그렇게 하면 검사비 증가와 날짜 지연이 늘어난다는 결론을 내려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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