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해외 한국어 교원 간담회…"현장 목소리 청취"
'세종학당 혁신방안' 실행력 제고 논의
체재비 증액 등 교원 처우도 개선키로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세종학당 메타버스'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12/NISI20240412_0020303543_web.jpg?rnd=2024041214462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세종학당 메타버스'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오후 3시 세종학당재단에서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파견 교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해외 파견 교원 10여 명과 문체부 문화정책관, 세종학당 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와 재단은 파견 교원들에게 해외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해외 파견 교원은 한국어 교원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 현재 184명이 활동 중이다. 문체부는 상반기에 중국 상하이, 포르투갈 리스본 등 24개국 34개 세종학당에 신규 교원 39명을 파견하고, 후반기에 약 80명을 추가 선발해 세종학당 파견 한국어 교원을 약 3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재단은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 방식 다각화, 특수지 근무 수당 등 체재비 증액 등을 통해 교원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파견 교원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현지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파견 지역의 한국어·한국문화 수요와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교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88개국 256개소 세종학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지난해 발표한 '세종학당 혁신방안'에 담긴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고도화 ▲거점 세종학당 기능 강화 ▲세종한국어평가(SKA) 및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등의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방안의 실행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문체부는 더욱 우수한 교원을 선발하고, 교원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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