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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이재명 엔비디아' 발언 왜곡…철 지난 색깔론"

등록 2025.03.03 2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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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발목잡기 계속하면 국민과 더욱 멀어질 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모두의질문Q'에 출연해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모두의질문Q'에 출연해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가 한국판 엔비디아 탄생을 가정해 "민간이 지분을 70% 갖고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을 여권이 계획경제라고 비판한 데 대해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고도 기술 기업을 육성해 국가와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기본사회를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계획경제'라느니, '전체주의적'이라느니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란을 일으켜 시장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고, 우리 경제의 활력은 물론, 국민의 자율성과 창의력마저 앗아가려 했던 국민의힘이 기업의 창의성 타령을 한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국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두고 철 지난 색깔론 말고는 할 말이 없느냐"며 "생떼와 말장난, 가짜뉴스 유포를 멈추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일을 하라"며 "만일 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묻지 마 발목 잡기를 계속한다면 국민 곁에서 더욱더 멀어질 뿐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했다.

민주당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인 김병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정부의 투자를 전제로 얘기한 것"이라며 "성장할 기업에 정부가 투자해 성공하면 이익 중 정부의 지분만큼 수익이나 배당의 형태로 가져온다는 기본적인 얘기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기초"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가 공개한 AI(인공지능) 관련 대담에서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긴다면, 그중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세상이 내가 꿈꾸는 기본사회"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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