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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민생회복지원금' 30만원 지급…6만500여명 대상

등록 2025.03.04 14: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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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전 군민이 해당돼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 신청・지급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청과 고흥군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청과 고흥군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1일부터 전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고흥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 대상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는 6만500여명이다. 총 1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청·지급 절차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읍·면사무소와 군청 직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1차 지급을 진행한다. 이후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군민은 4월1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인구행정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세대주는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확인 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는 위임장과 세대주 신분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군은 이번 지원금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로 가계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군민에게 지급된 고흥사랑상품권은 정책 수당으로 마트, 주유소, 전통시장 등 지역 내 가맹점 2524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급적 6월 말까지 사용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고흥군은 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복지 예산, 경상경비, 신규사업 예산 조정 등 과감한 세출 조정으로 182억원을 마련했다. 군의회는 제333회 임시회를 통해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고흥군에서는 이번 민생 회복 지원금과 함께 358억원의 고흥사랑상품권 등 총 520억원의 지역화폐가 유통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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