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외국인근로자센터, 11개국 '커뮤니티 리더단' 띄웠다
전북 거주 외국인 17명, 12월까지 온·오프라인 활동
국가별 간담회,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 홍보 등 추진
![[전주=뉴시스] 9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북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9/NISI20250309_0001786801_web.jpg?rnd=20250309144130)
[전주=뉴시스] 9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북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9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회의실에서 '전북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은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베트남, 네팔 등 11개국 출신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거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각 국가별 커뮤니티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리더들이 참석해 전북에서의 생활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리더단의 활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이루어진다.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센터의 주요 사업과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정보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정책 제언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오프라인에서는 국가별 소모임을 운영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외국인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네팔 출신의 근로자 수딥은 "전북에 정착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리더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에서 온 외국인근로자 탓아웅 씨는 "전북에서 8년 동안 살면서 한 번도 미얀마 사람들과 공식적인 모임을 가진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이 위촉된 만큼, 센터와 외국인 거주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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