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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탓 동물 얽힘 피해 20년간 매년 늘었다

등록 2025.03.12 08:41:45수정 2025.03.12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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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관련 사례 428건 분석

[부산=뉴시스] 폐기된 자망에 얽힌 바다오리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폐기된 자망에 얽힌 바다오리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 동물의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에 대한 20년간(2003~2023)의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어류, 해양포유류 등 해양 동물 77종에서 낚싯줄과 바늘, 폐어구 등의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를 본 428건의 사례를 확인해 쓰레기 유형·재질 등을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물 분류군, 서식지, 섭식 전략에 따른 피해 양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해안가나 얕은 수층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괭이갈매기와 같은 바닷새는 낚싯줄과 바늘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또 바다거북과 돌고래와 같이 수중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종은 폐어구에 얽힘 피해를 많이 입었다.

특히 푸른바다거북, 세가락갈매기 등 피해를 입은 해양생물의 13%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우려종으로 등재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뉴시스] 2003~2023년 한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동물 얽힘 피해 사례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003~2023년 한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동물 얽힘 피해 사례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2025.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연구를 주도한 KIOST 생태위해성연구부 노희진 박사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홍선욱 대표는 "이번 연구는 해양쓰레기가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실질적인 위협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그간 수집해 온 자료를 제공해 준 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와 시민단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전 지구적인 환경 이슈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결정과 대국민 인식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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