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신임경찰 150명 임명…3명 중 1명 여성 '최다'
2025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성적최우수' 대통령상 허가영·김가영

신규 임용자는 제41기 경찰대학생 91명(남 56·여 35), 제73기 경위공채자 51명(남 37·여 14), 제14기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6·회계사 2) 8명(남 6·여 2) 등 150명이다.
올해 임용식은 2023년 편입학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임용되는 해다. 그동안 경찰대학은 40기까지 전체 모집 정원 100명 중 여학생을 12명(12%)으로 제한했으나, 41기부터는 남녀 구분 없이 신입학 50명과 편입학 50명을 선발했다.
그 결과 올해 경위공채자와 경력경쟁채용자를 포함한 총 150명의 임용자 중 150명의 임용자 중 여성은 51명(34%)으로 여성 임용자의 비율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학 허가영 경위(27)와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출신 경위공채자 김가영 경위(25)가 수상했다.
눈길을 끄는 각양각색 임용자도 눈에 띄었다. 민세희(26) 경위는 어릴 적 순직하신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경찰관이 됐다. 김주현(36) 경감은 퇴직한 시아버지, 남편과 시누이, 매제가 모두 경찰관인 경찰 가족이다.
김나래(31) 경위는 순경으로 입직해 서울청 방배경찰서 여청수사과에서 근무하다 경찰대학에 편입했다. 이승규(34) 경위는 초등 교사와 군 장교를 거쳐 경찰대학의 나이 제한 완화 정책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정재훈(23) 경위는 경찰대 재학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112 긴급 신고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과 미국에 기술특허로 출원했다. 또 올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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