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정우찬, 금호악기 시리즈 무대…'프렌치 음악의 봄'
2023년 금호악기은행 수혜자 선정
1600년대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첼로 연주

금호악기 시리즈 정우찬 공연 포스터. (금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첼리스트 정우찬이 '금호악기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금호문화재단은 정우찬이 다음 달 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하는 '금호악기 시리즈'를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봄에 어울리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프랑스 대표 작곡가 드뷔시와 풀랑크의 색채감 넘치는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고, 2부에서는 이자이의 첼로 독주 소나타와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를 들려준다.
정우찬은 "모든 것이 싹트는 봄과 어우러지는 프렌치 음악으로 관객분들이 새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에 고악기를 무상 임대해주는 금호악기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故(고) 권혁주,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등이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로 연주하며 세계 무대로 도약했다.
정우찬은 2023년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1600년대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정우찬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같은 해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2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받았다. 2023년 파울로 국제 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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