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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산불 추경' 정치적 흥정 대상 아냐…최우선 처리해야"

등록 2025.03.31 09:51:52수정 2025.03.31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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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당에 대승적 협력 요청…이재민 고통만 커져"

김상훈 "추경안 성격상 여야 쟁점 없이 합의 처리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3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한 신속한 합의 처리를 야당에 요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안을) 국회에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산불 추경'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층 어르신이어서 정말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재난을 앞에 두고도 정치가 정쟁에 빠져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이재민을 비롯한 국민의 고통만 더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승적인 협력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국민의힘은 국가적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최근 민주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강조했다"며 "정부가 관련 예산을 편성했고 이제는 여야가 합의 처리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방침을 밝힌 추경 예산안은 성격상 여야 쟁점 없이 합의 처리가 가능한 예산"이라며 "신속 처리를 위한 필수 예산이다.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긴축 예산이다. 4월 의회에서 관련 추경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라고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임이자 최고위원은 "이번 최악의 산불로 국가 재난 대응 전략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산불의 연중화 및 대형화 현상에 따라 임도(林道) 확대 등 인프라 개선, 대형 헬기 확보 등 진화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 나아가 인공강우 연구 등 총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최고위원은 "국가 재정은 이런 데 써야 하지 않겠나. 이게 국가의 존재 이유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은 지난 예산에서 재난 예비비 삭감한 게 확실하지 않나.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이재민이 한시라도 빨리 가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태도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부터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전 당원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643건, 8400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고 한다.

의원들은 100만원 이상 특별당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재민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52명의 의원들이 70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재민들 아픔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조속한 피해 수습과 이재민 안정을 위해 모든 당력 쏟겠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추경 규모와 처리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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