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클래시스, 구글출신 사외이사 선임…매각 가속도?
샤넬코리아·세포라 거친 김동주 사외이사 사임
구글코리아에서 마케팅 관리하는 신경자 선임
클래시스, 매각 앞두고 글로벌 펀드 대거 가세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김동주 사외이사가 일신산의 사유로 자진 사임하고 신경자 구글 시니어 디렉터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사진은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에 마련된 '클래시스' 부스. 2025.04.02.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8136_web.jpg?rnd=20250402175245)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김동주 사외이사가 일신산의 사유로 자진 사임하고 신경자 구글 시니어 디렉터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사진은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에 마련된 '클래시스' 부스. 2025.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클래시스 매각을 두고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뛰어든 가운데 회사가 사외이사 일부를 교체했다. 매각을 앞두고 마케팅 전문가가 사외이사로 선임돼 클래시스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김동주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하고 신경자 구글 시니어 디렉터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김동주 전 사외이사가 이솝코리아 지사장, 샤넬코리아 뷰티&향수 대표, 세포라코리아 대표 등을 지낸 헬스앤드뷰티(H&B) 전문가라면 신경자 사이외사는 제품 및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전문가다. 그는 2016년 구글 합류 전에는 홈플러스(테스코코리아)에서 마케팅 상무를 역임했다.
그의 마케팅 경력이 매각 과정에서 클래시스와 제공 제품을 포장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스에는 창사 이래 첫 마케팅 전문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 K뷰티의 영향으로 클래시스가 각광받고 있는 시장에서 뷰티 전문가 보다는 마케팅 전문가가 회사의 장점을 부각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최근 클래시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해외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칼라일, 힐하우스캐피털 등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스는 최근 금융투자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클래시스는 지난 한 해 고공 성장했다. 클래시스는 연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2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250억원을 8%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896억원에서 36.6% 성장한 122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50.4%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63% 성장했다.
신제품 '볼뉴머'가 매출을 견인했다. 볼뉴머는 브라질과 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의 성공적 출시 힘입어 연간 전세계 판매 대수가 1200대를 돌파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에버레스(국내명 볼뉴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병한 미용의료기 업체인 이루다와의 시너지도 올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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