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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경선룰 발표에 "선수는 룰대로 따라야"

등록 2025.04.10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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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기념관 방문…"전태일 분신이 노동운동 시작 계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룰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 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 관련 질문을 받고 "경선 룰에 대해서는 관여를 잘 안한다"며 "캠프 실무 책임자가 하고 있다. 100% 이런 것은 처음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후보인데, 선수가 룰이 어떤지 말하고 하는 건 조금 그렇지 않느냐"며 "종전에 있던 룰 기준으로 해서 참여하고 변화가 원래는 얼마인지 관심도 많이 안 가졌다. 하여튼 룰대로 따라가야 한다. 저는 선수니까"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중도층 확장' 관련 질문을 받고 "저보다도 더 밑바닥,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영세 서민들, 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돼 있는 호남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후보 중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처가 자체가 호남이고 제 자신이 노동의 삶을 살았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전태일기념관 방문과 관련해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며 "어머니와 가족들을 개인적으로 오랜 세월 동안 같이 만나고 있다. 중도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1984년 전태일 기념사업회를 만들어서 초대 사무국장이고 회장이 문익환 목사였다"며 "이소선 여사 모시고 기념사업회를 하고 전태일기념관을 창신동에 만들었다. 가정집에서 기념관을 시작했는데 정말 엄청난 발전"이라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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