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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센터 가동…"연간 10만t 생산"

등록 2025.04.15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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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2만t 탄소배출 감축 기대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2025.04.15. (사진=노벨리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2025.04.15. (사진=노벨리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노벨리스가 고베제강과의 합작법인인 울산알루미늄에 65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했다. 연간 10만t의 저탄소 알루미늄 시트 잉곳을 생산할 수 있다.

경북 영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노벨리스는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준공으로 국내에서 연간 약 47만t의 알루미늄 재활용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노벨리스가 전액 출자한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캔, 자동차, 산업재 등 다양한 유형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노벨리스는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통해 연간 42만t 규모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이 22㎏인 점을 감안하면 약 1900만 그루가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 광석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보다 재활용 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95% 줄일 수 있다.

품질 저하 없이 무한 반복해 재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순환자원이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음료 포장재, 자동차, 고품질 스페셜티 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늘어나는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노벨리스는 재생 알루미늄 원료 사용을 더욱 확대해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리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제품 평균 재생원료 함량 75%, 압연 알루미늄 제품 1t 당 이산화탄소(환산량) 3t 미만 배출, 선제적 투자를 통한 순환경제 선도라는 3개 목표 달성을 골자로 하는 '노벨리스 3x30'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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