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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 환자 없이 신호 위반…"피해자 눈 뜰 가능성 0%"

등록 2025.04.15 19:47:00수정 2025.04.15 1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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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설 구급차와 충돌한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는 지난달 8일 모 교차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교통사고를 조명한다. 래퍼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직진 중인 블랙박스 설치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사이렌을 켠 채 달려온 사설 구급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해당 구급차가 사고 직후 인도 위 보행자를 덮치는 모습까지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한블리' 제작진은 피해 보행자 가족을 만나 사고의 전말을 들었다.

피해자 아들은 "구급차가 환자도 없이 사이렌을 켜고 신호 위반까지 했다"며 사고 경위를 밝힌다.

딸은 "병원에 가보니 엄마가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며 "눈 뜰 가능성이 0%라고 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해자는 졸음운전과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고장을 주장했다. 책임보험 밖에 없다며 병원비조차 부담하지 않았다.

한문철 변호사는 "구급차라고 해서 교통법규를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다"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해 역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아울러 '한블리'는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비보호 좌회전 사고를 소개한다.

영상에는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는 차량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한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이를 본 패널들은 비보호 좌회전 차량의 과실을 주장한다. 하지만 직진 차량이 시속 141㎞의 엄청난 과속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과실 비율을 둘러싼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한 변호사는 유사 판례를 들어 분석하며 "비보호 좌회전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해는 '교통법규 랩' 2탄을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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