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신항 액체부두→공용부두…'이 작업' 동시에 가능
한시적 전환 추진…해상환적·질소작업 동시에
![[울산=뉴시스]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8354_web.jpg?rnd=20250415161058)
[울산=뉴시스]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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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는 2030년 세계 최초 수소 터미널 구축을 위해 조성한 북신항 액체부두를 해상환적과 질소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공용부두로 한시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울산항에는 해상환적이 가능한 부두가 모두 11개 지정돼 있지만 이 중 8개는 민유 또는 전용부두로 운영되고 있어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적 부두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화물 적재 전·후 폭발 및 산화 방지를 위한 질소작업이 수반되는 액체화학 화물 작업시 육상을 통한 질소 공급이 필요하고 해상환적 전용부두를 이용하는 경우 하역 전·후 별도의 부두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선 및 물류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북신항 액체부두를 해상환적이 가능한 부두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현재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통과화물 반입금지 규제와 파나마 운하 재개 등의 영향으로 해상환적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항에 해상환적 가능 부두가 추가 확보되면 항만 경쟁력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북신항 액체부두 외에도 울산항에 공용 액체화학 부두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내 액체화물 물동량 1위 항만인 울산항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신항 액체부두는 5만t급 1선석(안벽 300m), 부지 15만9000㎡ 규모의 액체화학 전용부두다. 안벽과 하역작업 공간인 에이프런 1만2600㎡가 지난해 3월 준공됐고 현재 배후부지 매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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