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K벤처·스타트업, 美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총 2억 달러 규모 글로벌펀드 3개 결성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주재
UKF·한국벤처투자 MOU…중기부, 지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린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1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120_web.jpg?rnd=2025012115045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린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해 글로벌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한인창업자연합(UKF) 등 해외 네트워크에 우리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15일(현지 시간)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 'UKF-한국벤처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식',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 장관, 임정택 총영사,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 한국 유관기관, 행사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성된 3개 글로벌펀드의 규모는 총 2억 달러(한화 약 2854억원)로 이중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결성식에 참여한 미국 벤처캐피털은 패트론 매니지먼트(Patron Management), 써드 프라임 캐피탈(Third Prime Capital), ACVC 파트너스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딥테크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미국 중견 투자사다.
브라이언 조 패트론 매니지먼트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대외 경쟁력이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매력적인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전세계 15개 벤처캐피털을 선정하고 한국벤처투자에서 1500억원을 출자했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2월 기준 총 73개 펀드, 약 12조원 이상 조성해 642개 한국기업에 1조3000억원이상 투자했다.
글로벌펀드 결성식 이후에는 UKF와 한국벤처투자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UKF는 지난해 8월에 재미 한국계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약 1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상반기 실리콘밸리, 하반기 뉴욕에서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한국기업과 현지 한국계 투자자, 기업인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양국 기업과 투자자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중기부의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 투자자들도 서밋에 참석해 현지 투자자, 기업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도 연달아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는 중기부와 외교부가 지난해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5개 지역의 재외공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분기마다 회의를 개최, 현지 진출기업 및 공공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며 14건의 애로를 해소하고 49건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지원협의회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실제 협의체로부터 도움을 받고있는 현지 스타트업도 참여해 샌프란시스코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 등 의견을 나눴다.
오 장관은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스타트업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가 우리 기업의 진출과 현지 기업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애로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협의체를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 장관은 15일 (현지 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 첫 일정으로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중기부 실리콘밸리 통합거점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다음날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참석을 위해 애틀랜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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