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영남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성품 1억5500만원 전달

3월 31일부터 4월 11일 총 12일간 특별모금 진행

성북구민과 성북구 산하기관 임직원 및 단체 동참

주민대표단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안동시청에 전달

[서울=뉴시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대표단이 지난 14일 안동시청에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근수 성북구 행정문화국장, 정민자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 회장, 임윤식 자율방재단장, 곽철근 성북구 육상연맹회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기창 안동시장,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회장, 이정미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총무. 2025.04.15 (사진 제공=성북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구청 및 산하기관 임직원, 유관기관, 단체, 기업, 성북구민 등과 함께 모은 1억5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전달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영남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민과 성북구 공직자가 함께 마련한 성금을 지난 14일 안동시청에 방문해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모금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됐으며, 총 1억5563만1000원의 성금·성품이 모였다.

구는 성금 모금에 앞서 지난달 31일 2000만원 상당의 패션봉제회 의류 1000여 점, 타월 1000여 점, 신발 300여 점과 각 동 주민센터의 지역 후원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성북구청 및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등 성북구 임직원 1450명을 비롯해 주민, 유관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해 총 218건의 기부가 이루어졌고, 총 1억35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해당 성금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대표단이 전날 경북 안동시청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성금은 경북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에 지정 기탁된다.

이날 성금 전달식 후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대표단은 안동시 임하면 인근의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성북구민의 따뜻한 마음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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