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해양유산연구소, 故 한석홍 작가 촬영 신안선 유물 사진 디지털로 전환

등록 2025.04.16 10:58: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문화정보원과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한석홍 선생 신안선 원본 필름 765점 기증

신안선 시청각 기록물 4000여 건 디지털화

[서울=뉴시스] 고(故) 한석홍 작가의 유족이 기증한 신안선 촬영 기록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故) 한석홍 작가의 유족이 기증한 신안선 촬영 기록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우리나라 최초 수중발굴 선박  신안선에 대한 기록물 4,000여 건을 디지털 자료로 바꾼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한국문화정보원과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 전문 연구기관이다. 우리나라 최초 수중발굴 선박인 신안선 관련 기록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신안선은 1323년 원나라에서 일본으로 가던 무역선으로,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이후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유물 2만 7000여 점과 선체가 발굴됐다. 선체 등은 현재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7일 열린 해양유산 기록물 기증식에 참석한 고(故) 한석홍 작가의 아들 한정엽 씨와 이은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장(오른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7일 열린 해양유산 기록물 기증식에 참석한  고(故) 한석홍 작가의 아들 한정엽 씨와 이은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장(오른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는 지난 7일 문화유산 전문 사진작가 고(故) 한석홍 선생이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촬영한 신안선 관련 원본 필름 765점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한국 수중고고학 50주년을 맞아 신안선 관련 기록물을 디지털로 전환해 국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연구·전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자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 주요내용은 ▲고(故) 한석홍 작가 기증자료 765점을 포함해 신안선 관련 수중발굴·보존·복원에 관한 시청각 기록물 4000여 건 디지털 전환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공누리 서비스에 관한 협력 등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연구소는 신안선 관련 기록물을 제공하고 핵심 정보 작성 등을, 정보원은 기록물의 디지털 전환과 보정·복원 등을 담당한다.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친 기록물들은 내년 초 온라인을 통해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해양유산 기록물의 디지털 전환과 개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해양유산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