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니 남친' 양재웅 병원 압수수색…사망사건 수사
부천시 소재 병원 압수수색 진행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재웅 더블유(W)진병원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자 사망 사건 관련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20569528_web.jpg?rnd=2024102316054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재웅 더블유(W)진병원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자 사망 사건 관련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양씨가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 전자기록(진료기록, 투약일지 등) 등을 확보했다. 또 양씨와 병원 관계자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물품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황이며, 결과에 따라 구체적으로 적용할 혐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천원미경찰서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원미경찰서가 수사하던 양씨와 병원 관계자 6명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 사건을 이송 받아 수사해왔다.
이 사건은 지난해 5월27일 양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A(30대)씨가 17일 만에 숨지면서 발생했다. A씨 유족은 A씨가 입원 과정에서 부당한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며 양씨 등을 고소했다.
경찰은 A씨 사인과 의료과실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한의사협회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후 의협의 감정 기관 선정 절차 등 회신이 길어지면서 올해 1월 수사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유족은 경찰의 수사 중지 결정에 지난 2월 이의 신청을 냈고, 경찰은 지난 21일 수사 재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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