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 소설 속 식물 탐구"…'꽃을 사랑한 젊은 작가들'
![[서울=뉴시스] 꽃을 사랑한 젊은 작가들(사진=한길사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01820028_web.jpg?rnd=20250417100259)
[서울=뉴시스] 꽃을 사랑한 젊은 작가들(사진=한길사 제공) 2025.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 소설 속 식물의 변화를 조명한 책 '꽃을 사랑한 젊은 작가들'이 출간됐다.
저자 김민철은 최은영, 정세랑, 김애란 등 202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 25명의 작품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소개했다. 이어 식물이 작품에서 어떤 의도로 쓰였는지 문학적으로 풀어냈다.
오대산 옥수수꽃, 제주도와 거문도의 수선화 등 121장의 식물 사진도 수록해 꽃의 생김새와 특징, 개화 시기 등도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자생 나리류, 서구권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를 끄는 우리나라 특산식물 구상나무까지 다른 식물과 구별하는 방법까지 함께 다뤘다.
저자는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소설에 나오는 주변 꽃들을 시작으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데, 점점 줄고 있는 독서 인구를 다시 조금이라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다.
"달맞이꽃의 별칭 중 하나가 '해방초'다. 일제강점기에서 풀려나는 시점에 널리 퍼졌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학자들은 달맞이꽃이 이보다는 전에, 개화기 즈음 우리나라에 귀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해방 전후 널리 퍼진 것은 맞는 것 같다."(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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