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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심판, 시속 160㎞ 파울 타구에 머리 맞아

등록 2025.04.17 15: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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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헌터 웬델스테트 심판 경기 중 직선타 맞아


[서울=뉴시스] 1루심 헌터 웬델스테트가 경기 중 파울 타구에 맞아 쓰러졌다 (사진=엑스 캡쳐)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루심 헌터 웬델스테트가 경기 중 파울 타구에 맞아 쓰러졌다 (사진=엑스 캡쳐)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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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28년 차 심판 헌터 웬델스테트(53)가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오후 뉴욕 메츠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7회말 중 1루심 헌터 웬델스테트가 타이론 테일러(뉴욕 메츠)의 라인 드라이브 파울 타구에 왼쪽 귀 바로 위 머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웬델스테트는 트윈스 트레이너가 응급처치하는 몇 분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이후 일어나서 머리에 수건을 올린 채 경기장을 걸어 나갔다.

경기가 끝난 후 웬델스테트는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 MLB는 성명을 통해 "웬델스테트가 미니애폴리스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의료진과의 연락을 통해 상태가 괜찮다고 들었다"면서 "그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메츠의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이런 일을 볼 때마다 정말 무섭다"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시 1루수 타이 프랑스(미네소타 트윈스)는 "아마 머리 옆쪽을 맞은 것 같고, 그가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통 베이스 심판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2007년 마이너리그 1루 코치 마이크 쿨보가 목에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맞아 사망한 이후 1루와 2루, 3루 코치는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경기 주심 토드 티체노르는 "이번 경우 공이 시속 160㎞로 날아왔다"며 "(심판들은) 공의 반대편으로 움직이라고 교육받지만, 그는 공 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 그렇게 움직이곤 하지만, 보통은 머리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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