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김종민, AI 복원한 父 사진에 눈물
![[서울=뉴시스]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2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에서 결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했다. (사진=KBS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450_web.jpg?rnd=20250421002254)
[서울=뉴시스]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2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에서 결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했다. (사진=KBS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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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에선 경상남도 거제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결혼식을 앞둔 김종민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상에는 '1박 2일'에 함께 했던 이수근, 차태현, 김준호와 김종민이 '브이맨'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도와준 가수 엄정화, 조카 윤서가 등장했다.
이어 김종민의 어머니가 등장해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아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의 모습에 깜짝 놀란 김종민은 AI로 복원한 가족사진이 등장하자 "너무 신기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에는 1996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 김종민을 보고 조세호는 "아버님이 아프셨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사고(였다). 바다에서 운전하다가, 주차하다가 떨어지셨다"고 대답했다.
김종민은 "사진을 매일 보는 건 아니니까 어릴 때 기억이 점점 없어졌는데 오늘 보니까 이제 기억이 난다"며 "옛날에는 아버지를 하나도 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닮은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에 대해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한다. 결혼할 때가 되니까 엄마도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종민은 "어리던 내가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는데 아버지가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아버지께) 용돈 한 번 못 드린 게 제일 아쉽다. 좋은 거 사주고 선물도 해줬어야 했는데 그걸 못한 거 같아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이제 나이가 70세를 넘었는데 금방 또 세월이 간 것처럼 금방 갈 것 같아서 하루하루 좀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이제 결혼하니까 행복하게 잘 살겠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아빠를 꼭 보러 가겠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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