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간 박완수 지사 "개체굴, 국내외 경쟁력 충분"
어업인간담회서 수산물 고급화·판로 확대 등 논의
국지도 58호선 현장 방문 "철저한 안전관리" 당부
![[거제=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8일 거제시 개체굴 선도양식장을 찾아 개체굴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살펴본 후 양식어업인과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5.04.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39_web.jpg?rnd=20250428200547)
[거제=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8일 거제시 개체굴 선도양식장을 찾아 개체굴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살펴본 후 양식어업인과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5.04.28. [email protected]
먼저, 거제시 개체굴 선도 양식장을 찾은 박완수 지사는 개체굴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살펴보고, 일반 굴 양식에 비해 고급화가 가능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개체굴 양식의 강점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수확한 개체굴을 시식하면서 신선도와 품질을 체험한 후 "개체굴은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체굴은 기존 알굴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살이 꽉 차있어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또한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고 크기와 품질이 균일해 고급화 및 수출 시장 진출에 유리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은 2024년 말 기준 전국 굴 양식 면적 6791㏊의 48%인 32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국 31만t 중 78%에 해당하는 24만5000t으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굴 생산 전국 1위 수성과 양식 굴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친환경 개체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부터 부표 사용이 적고, 껍질째 판매가 가능한 친환경 개체굴로의 전환을 도비 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도 4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양식장의 노동력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해 자동화 장비 및 시설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47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도비 사업으로 추진한 패류 양식 자동화시설 지원사업을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올해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11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박 지사는 거제지역 도의원 및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수온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 어업인 소득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수산물 고급화 및 판로 확대 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다.
![[거제=뉴시스]박완수(맨 왼쪽) 경남도지사가 28일 오후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거제시 송정IC~문동 간 도로 신설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40_web.jpg?rnd=20250428201146)
[거제=뉴시스]박완수(맨 왼쪽) 경남도지사가 28일 오후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거제시 송정IC~문동 간 도로 신설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오후에는 거제지역 내 대규모 도로건설 현장인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 공사 현장을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진행되는 재해 대책 기간을 앞두고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지도 58호선 건설공사는 2022년 3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9년 2월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3418억 원을 투입해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에서 문동동까지 5.77㎞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주요 구조물로는 총길이 4.2㎞ 터널 4개소(연초1·2터널, 수원터널, 양정1터널)와 총길이 1.6㎞ 교량 10개소가 포함되며, 현재 공정률은 29%이다.
박 지사는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집중 호우 대비 단계별 대응 방안과 현장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청취 시간도 가졌다.
그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국지성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여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면서 "거제 관광지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앞으로 이 도로를 조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어업인과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수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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