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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실내동물원 방치 '벵갈호랑이' 구조 "새 삶의 기회 제공"

등록 2025.05.01 16:12:57수정 2025.05.01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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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우치동물원 벵갈호랑이.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우치동물원 벵갈호랑이.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민영동물원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국제 멸종위기종 뱅갈호랑이를 구조해 보호한다.

광주시는 경기도의 한 민영 실내동물원에서 국제 멸종위기종 수컷 벵갈호랑이(2015년생 추정)를 구조해 우치동물원에서 돌본다고 1일 밝혔다.

구조된 벵갈호랑이는 광주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상징성을 담아 '호랑이 호(虎)', '광주 광(光)'을 따서 '호광이'로 이름 지었다.

또 실내 공간에서 맹수 사육이 금지됨에 따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호광이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한다.

'호광이'가 우치동물원의 새 가족이 되면서 우치동물원에는 총 4마리의 호랑이가 생활하게 됐다.

'호광이'는 경기도의 한 민영동물원의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다. 햇볕이 들지 않는 실내공간과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장기간 생활하면서 발바닥 등에 상처가 생겼고 활동량이 부족해 체중에 문제가 있었다.

우치동물원은 호광이의 회복상태에 따라 외과적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우치동물원은 웅담 채취용으로 철창에 사육되던 사육곰을 구조했으며 불법 밀수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을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이관받아 지난 16일부터 보호 중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은 동물을 구입하거나 전시 위주로 확보하는 방식이 아닌 구조를 통해 동물의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구조가 필요한 동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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