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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고객 30%가 대체거래소 활용"

등록 2025.05.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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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약정액 크게 증가…일평균 점유율 22%

애프터마켓보다 프리마켓 거래 증가세 뚜렷

신한투자증권 "고객 30%가 대체거래소 활용"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전체 약정액 중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한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출범 초기인 3월에 5%대 불과했던 넥스트레이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28%까지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도 NXT 메인마켓 거래를 개시하면서 국내주식 거래에서 NXT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달 신한투자증권 전체 국내주식 약정액 중 일평균 22% 이상이 NXT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프리·애프터마켓 거래가 활발한 날에는 2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 고객 중 NXT를 이용한 고객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전체 투자 고객 중 상당수가 대체거래소에 발을 들인 셈이다.

프리마켓 거래 증가세도 뚜렷하다. 출범 초기에는 한국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거래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는 프리마켓(장 시작 전) 거래가 이를 추월했다. 이는 밤사이 발생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신한투자증권 프리마켓 거래대금은 평소 대비 3.5배 급증했다. NXT 전체 프리마켓 거래대금도 1조5000억 원을 넘기며 이례적인 거래 규모를 나타낸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오는 이달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15:30~20:00) 거래체결 시 총 300명을 추첨해 도미노 피자 교환권을 증정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오랫동안 단일 거래소 체제를 유지해 온 국내 시장에 정부가 복수거래소 제도를 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시장 구조도 한층 더 선진화되고 있다"며 "신한투자증권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일상 속 투자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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