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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특허 24건 민간이전…'국가R&D' 140억 확보

등록 2025.05.14 13: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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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등 포함 16개 업체와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 R&D 공모 38건 14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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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24건의 특허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국가 주도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38개 과제가 선정돼 10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확보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14일 "경농을 포함한 16개 업체와 24건의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특허기술은 ▲노지작물 스마트 관수 장치 ▲육류 대체 갈색거저리 패티 제조법 ▲가축사료 첨가 미생물 ▲쓴맛을 줄인 기능성 양파즙 제조법 ▲녹차 농축액을 이용한 카데킨 미나리 생산법 ▲흑하랑 상표 등 14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들이다.

도 농기원은 그동안 201건의 특허기술에 대해 통상실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127개 업체로부터 총 8억4000만원의 세입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남도유통 오주록 대표는 "차 농축액에 침지한 미나리에는 일반미나리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3.6배, 카테킨이 18배 높아 전남 보성의 녹차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반식품 영농조합법인 정재곤 대표는 "혈중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가 함유된 양파즙을 판매한다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바이오스 이재우 대표는 "전남도에서 분양받은 냄새저감 미생물을 활용해 악취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행란 도 농업기술원장은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해외 수출로도 이어져 수익 창출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4개 기관이 추진하는 국가 R&D 공모사업에 38개 국책과제가 선정돼 14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과제는 향후 3~5년간 기후위기 대응, 지능형 양분관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등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지역특화작목 육성 등이다.
[무안=뉴시스] 로봇을 활용해 작물 생육을 측정하고 수확량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로봇을 활용해 작물 생육을 측정하고 수확량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2025.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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