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체부, 9개국과 쌍방향 문화교류 지원…'2025 코리아라운드 컬처'

등록 2025.05.15 10:02: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0개 국내 단체, 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국 해외 단체와 공연·전시 협업

2024 코리아라운드 컬쳐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 코리아라운드 컬쳐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구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단체 간의 쌍방향 문화교류를 지원하는 '2025 코리아라운드 컬처(Kore·A·Round Culture)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3년 차를 맞은 올해는 지원 대상 선정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주한 외국공관과 재외한국문화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지만, 올해는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34개국의 해외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신청하는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실질적인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해 선정 단체가 국내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행사를 개최하도록 의무화했다.

올해 협업 국가는 독일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총 9개국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한 공모에 총 124개 해외 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10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무용, 전통예술, 연극, 다원예술 등 공연 7개와 전시 3개 헙업 사업으로 한국과 각 교류국에서 각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문화예술재단(ADMAF)이 마련한 소장품 교류 전시가 시작을 연다.

아부다비에서 주요문화 거점인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Manarat Al Saadiyat)'에서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백남준, 이불, 양혜규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12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와 프랑스 '에르베 쿠비 컴퍼니(Hervé Koubi Company)'가 공동 무용 창작 작품 '노 매터(No Matter)'를 무대에 올린다.

하반기 국내에서는 ▲한국-오스트리아 공동 무용 작품 '춤추는 광부들(Dancing miners)' ▲한국-일본 전통 가무악 협업 공연 '처용, 바다를 건너다' ▲한국-싱가포르 재즈 협연 공연(자라섬재즈페스티벌) ▲안애순 컴퍼니와 이탈리아 '파브리카 유로파 재단'이 함께하는 무용 작품 '첫 번째 춤(The First Dance)' 등이 열린다.

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국내외 예술단체 간의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쌍방향 문화교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