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대용량 방사포 투입 야간 진화
야간 시야 확보 안돼…헬기 진화 중단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화재 현장에서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5.17.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20813629_web.jpg?rnd=20250517202336)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화재 현장에서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1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이 지나도록 완전 진압되지 않아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벌인다.
야간에는 오후 진화작업에 투입된 광주·전남·북소방본부 헬기와 산림청 헬기 등 총 5대는 시야확보가 안돼 운영을 중단하고 대용량 방사포 2대를 투입한다.
대용량 방사포는 일반 소방차의 20배인 분당 최대 4만5000ℓ의 물을 뿜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의 저수지에서 물을 직접 끌어올리기 위해 대형호스를 연결하고 있다.
또 야간 진화 작업에는 중앙119구조단의 고성능 화학차, 특수 진압차량과 소방차량 등 153대와 470여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된다.
반면 건물이 화재로 인해 무너지고 있고 내부에서 지속되고 있는 불길이 옆 공장으로 옮겨 붙고 있어 진입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5.17.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20813546_web.jpg?rnd=20250517185053)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 20t 규모의 고무 원자재가 쌓여 있고 불길이 옥상을 타고 옆으로 이동하고 있어 완전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방사포를 동원하면 불길은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진화에는 3일에서 7일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생한 화재로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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