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OCI홀딩스, 하반기 이익 개선 전망"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OCI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는 ▲하반기 미국 태양광밸류체인 가격 상승 ▲중국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 시작"이라면서 "미국의 연간 필요한 태양광 모듈 수입은 40GW로 추정되는데, 지난 1~2월 미국의 태양광 모듈 수입은 각각 1.5GW, 1.8GW였다"고 설명했다.
매달 4GW내외를 수입해야 하지만 올해 1~2월에는 2GW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재고가 많지만 이 또한 소진되면서 하반기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백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중국의 3대 폴리실리콘 업체는 너무나 낮은 제품 가격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면서 "중국 업체의 구조조정을 크게 기대할 것은 아니지만, 분명 실적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결국 중국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 상승 명분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OCI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47억원, 21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75.7% 감소한 수치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 이슈로 인해 동남아 태양광 설비의 가동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이 예상되며 2분기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가동률 또한 전분기 대비 낮아지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태양광모듈 가격 상승과 관세 이슈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분기를 저점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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