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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보여주는 독백…'모노탄츠 서울' 내달 개최

등록 2025.05.19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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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22일 아르코예술극장…총 9편 공연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포스터 (이미지=코리아댄스어브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포스터 (이미지=코리아댄스어브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외 솔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이 오는 6월 개최된다.

19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올해 4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헝가리의 솔로 퍼포먼스 축제 '모노탄츠 페스티벌(Monotánc Fesztivál)'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9년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연극의 '모놀로그(독백)' 개념을 무용으로 재해석하며, 동시대 무용의 실험성과 예술적 확장성을 담아내는 무대다.

'2025 모노탄츠 서울'에서는 총 9편의 솔로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첫째 날은 하나의 콘셉트를 세 명의 무용수가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기획 프로젝트 '모노쉬프팅(Mono Shifting)'으로 시작된다. '센트럴 유러피언 댄스 씨어터'(Central European Dance Theatre) 마디 라슬로 예술감독이 프로젝트의 멘토이자 예술 감독을 맡으며 무용수 서정빈, 정정운, 레카 게브나르가 각각 자신의 파트를 안무하고 출연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동일한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신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세 무용수가 어떻게 움직임을 만들어가는지를 통해 솔로 춤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후 이틀 간 금배섭, 유선후, 하지혜, 아야노 요코야마(일본)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 성별의 무용수들이 자신만의 솔로 작품을 선보이며 각자 춤의 서사와 감각을 풀어낸다.

주최 단체인 '코리아댄스어브로드' 측은 "모노탄츠 서울은 한국 무용의 국제 진출을 위한 플랫폼이자, 솔로 퍼포먼스라는 형식을 통해 동시대 무용의 미학과 다양성을 실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본 축제는 2025년에도 새로운 시선과 목소리를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댄스어브로드는 2014년 설립 이후 뉴욕, 시애틀, 파리, 부다페스트, 도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동 제작, 투어, 레지던시, 워크숍 등을 추진해온 비영리 국제 무용 플랫폼이다.

예술감독 박신애를 중심으로 해외 기획자들과 국내 제작진이 참여해 구성된 모노탄츠 서울은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 및 예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술가 교류와 국제 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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