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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4년만

등록 2025.05.19 1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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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4년만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만인 지난 17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근 울주군 지역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발열, 근육통, 복통,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 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고열·근육통·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하는 등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반드시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 양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기피제 사용,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않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즉시 샤워하기, 반려동물도 함께 확인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50세 이상 농림축산업 종사자에서 발생하는 만큼 농촌지역 고령층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료 중 야외 활동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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