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공연 티켓판매액 3249억원…역대 최고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예매 2.7%, 판매액 10.4% 증가
뮤지컬, 모든 실적 상승…클래식 판매액 30%↓

2025년 1분기 전체 공연실적.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해 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1일 지난 1월1일부터 부터 3월31일까지의 공연일자 기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KOPIS 기준 올해 1분기 공연시장은 472만매의 티켓예매가 이뤄지고, 3249억원의 티켓 판매액이 창출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티켓예매 13만매(2.7%), 티켓 판매액 305억원(10.4%)이 증가한 수치다.
1매당 평균 티켓판매가는 약 6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765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 등의 장르 공연건수 및 공연회차는 전체의 73.7%(3019건), 85.7%(2만5294회)를 차지했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71.6%(약 338만매), 51.7%(약 1680억원)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전체 공연실적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장르는 공연 건수(724건)와 공연회차(1만458회), 티켓예매수(206만4538매), 티켓판매액(약 1339억6328만원) 등 모든 실적에서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연건수 및 공연회차는 각각 10%, 9%씩 증가했고, 유료 티켓예매 비율 역시 0.9% 증가해 전체 티켓판매액이 7%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음악(국악)과 무용 또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음악(국악) 티켓예매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티켓판매액은 32.2% 증가했고, 무용 티켓예매수 기준 33.8%, 티켓판매액 기준 93.7% 올랐다.
특히 무용 장르 내 현대무용은 티켓예매수 323%, 티켓판매액 2506.9%가 올라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보였다.
반면 서양음악(클래식)은 올해 1분기 공연 회차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티켓판매액은 117억81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다.

2025년 1분기 전국 공연실적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분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공연건수 기준 67.5%, 공연회차 기준 79.9%, 티켓에매 기준 82% 등 대다수의 공연 공급과 수요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공연 집중화 현상이 계속된 가운데 세종시는 전년 동기간 대비 큰 성장을 보였다.
세종은 공연회차 115.4%, 티켓예매수 47.2%, 티켓 판매액 276.2%가 증가했다.
한편,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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