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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구청, '지귀연 접대 의혹' 청담동 단란주점 현장점검 시도

등록 2025.05.22 11:06:21수정 2025.05.22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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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종사자 고용 여부 등 합동점검 나서

영업중단으로 점검 불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2025.05.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업소에 대해 경찰과 구청이 현장 점검을 시도했다가 불발됐다.

22일 경찰과 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남구청으로부터 현장점검 요청을 받고 청담동 소재 단란주점을 찾았다. 해당 업소는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로, 강남구청과 경찰은 유흥종사자 고용 여부 등 불법 운영 정황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점검반은 업소가 문을 닫은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했다. 이 업소는 지난 14일 민주당 의혹 제기 이후 영업을 중단하고 간판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소는 지난 1993년 단란주점으로 영업 신고를 하고 현재까지 같은 업종으로 운영돼왔다. 단란주점은 유흥종사자를 고용할 수 없고, 주류 조리 및 판매, 손님 노래 부르기 등만 가능하다.

강남구청은 해당 업소가 유흥종사자를 고용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가 룸살롱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일행과 함께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공간에는 인테리어 소품과 여성 종업원들이 포착된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지 판사는 "사실무근이며, 그런 데 가서 접대를 받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일 지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대법원도 해당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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