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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진수사고 구축함 복구 중…군수공업부 부부장 구속"

등록 2025.05.26 06:42:16수정 2025.05.26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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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조선소 진수사고 책임자 처벌 계속

[청진=AP/뉴시스] 에어버스 DS가 제공한 22일 자 위성 사진에 북한 청진의 조선소에서 진수에 실패한 5000t 최현급 신형 구축함이 파란 방수포로 보이는 위장막에 덮여 있다. 2025.05.26.

[청진=AP/뉴시스] 에어버스 DS가 제공한 22일 자 위성 사진에 북한 청진의 조선소에서 진수에 실패한 5000t 최현급 신형 구축함이 파란 방수포로 보이는 위장막에 덮여 있다. 2025.05.2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진수 중이던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넘어진 사고와 관련해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구축함 진수 사고 현장에서는 전문가 집단의 기술적 지도 밑에 함의 균형성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활발히 진행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축함 진수사고조사 그루빠(그룹)는 2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당일 사업 정형(경과)을 보고하였다"고 했다.

사고조사그룹의 조사 자료를 근거로 법 기관은 "중대사고 발생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리형선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소환하고 구속했다.

북한은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해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을 옆으로 밀어 '측면 진수'하려 했다. 하지만 배가 넘어지면서 크게 파손되고 물에 제대로 뜨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로 규정하고, 다음달 전원회의 전까지 복원 작업을 "무조건 완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앞서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을 소환하고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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