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교도 피살 사건' 갈등 인도-캐나다 관계 개선 시도
양국 외무부 장관 통화…카니 총리 취임 이후 최고위급 외교 접촉
![[뉴델리=AP/뉴시스] 캐나다에서 발생한 인도 시크교 분리주의자 살해 사건으로 관계가 경색됐던 인도와 캐나다가 외교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9월 10일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중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 단독 회담한 나렌다르 모디 인도 총리. 2025.05.26.](https://img1.newsis.com/2023/10/07/NISI20231007_0000554521_web.jpg?rnd=20231015101449)
[뉴델리=AP/뉴시스] 캐나다에서 발생한 인도 시크교 분리주의자 살해 사건으로 관계가 경색됐던 인도와 캐나다가 외교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9월 10일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중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 단독 회담한 나렌다르 모디 인도 총리. 2025.05.26.
보도에 따르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부 장관은 긴장 완화를 위해 전날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크 카니 총리가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처음 진행된 최고위급 외교 접촉이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신임 아난드 장관과 인도-캐나다 관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며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부모가 인도계인 아난드 장관은 X(엑스·옛 트위터)에 "캐나다-인도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다음 달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초청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2019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포함해 여러 차례 회의에 초청받았다.
양국의 관계는 2023년 9월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가 시크족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의 암살에 인도 정부가 개입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발표한 뒤 냉랭해졌다.
니자르는 같은 해 6월 1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의 시크교 사원 주차장에서 복면을 쓴 2명의 괴한이 쏜 총탄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시크교도 피살 사건에 인도가 개입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고 특정한 의도가 있다며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캐나다는 인도 외 지역에서 가장 큰 시크교 공동체가 있는 국가로, 인도에 시크교 국가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리스탄 운동' 활동가들도 있다.
이후 캐나다는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고, 인도도 자국 주재 고위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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