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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T밀리의서재, 구독료 인상으로 실적 개선 전망"

등록 2025.05.28 08: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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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T밀리의서재, 구독료 인상으로 실적 개선 전망"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28일 KT밀리의서재에 대해 "다음달 10일부터 신규 고객 구독료를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반기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B2BC(기업 대 기업+기업과 소비자 거래)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가격을 베이스로 가격(P)이 정해지기 때문에 향후 가격 인상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분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고객들의 P 증가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통신사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수혜도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국내 통신사 해킹 사태 이후 KT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는 KT 요금제 선택 사항에 밀리의서재가 포함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KT 가입자 수 증가는 KT밀리의서재 구독자 수 증가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B2BC에서의 양(Q) 증가는 락인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해킹 사태의 반사 수혜가 단기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탈 강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반사 수혜 강도와 하반기 신규 콘텐츠 론칭에 따른 신규 구독자 유입 규모는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KT밀리의서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0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은 지난해 4분기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추정되며 구독료 베이스의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레벨이 한단계 올라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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