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 6명 '사망'…"영암 대불산단, 대책 마련해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기자회견서 안전대책 촉구

[목포=뉴시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들이 오전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암 대불산단에 대한 특별 안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2025.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올해 6명의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 대해 특별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28일 오전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대불산단에서 작업자가 또 다시 목숨을 잃었다"라며 "올해 대불산단에서 6번째 중대재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산단 내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진 사고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지게차 안전 수칙과 유도자 배치, 안전장비 확인 등 절차를 하나라도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단계 불법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 원청 경영책임자의 무책임, 고용노동부의 부실 감독 등 반복되는 중대재해 구조적 원인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동당국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다단계 불법 하도급 실태 조사를 실시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며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역시 책임자를 처벌하고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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