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30조원 무기 공동조달 대출 지원 'SAFE' 최종 승인
EU·우크라 외 구매 35% 제한적 허용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EU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21/NISI20240321_0001507664_web.jpg?rnd=20240321194140)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EU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폴란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27개 회원국 중 26개국이 승인하고 헝가리는 기권했다.
폴란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우리는 EU 차원의 첫 대규모 국방 투자 프로그램인 세이프를 채택했다"며 "우리가 안보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우리를 해하려는 자들을 더 잘 억제할 수 있다"고 환영했다.
뱅자맹 아다드 프랑스 유럽장관은 "(SAFE는) 우리 산업을 지원하고, 미국을 포함한 대외 의존도를 낮추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에 투자한다는 매우 명확한 원칙"이라며 "중대한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아다드 장관은 "하지만 이것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처음 제안됐다. EU 국방 예산을 2030년까지 8000억 유로로 늘리는 방위 강화 계획의 일환이다.
EU 국가들은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그리고 블록 외부 국가들이 자금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를 두고 오랫동안 협상해 왔다.
그리고 EU 및 우크라이나 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무기를 전체 가격의 35%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원안을 최종 채택했다.
이번 승인은 EU와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관계 재설정'의 일환으로 새로운 방위 파트너십을 합의한 후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은 방위 산업에 새 프로그램을 완전히 적용하기 위해선 EU와 별도의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AF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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