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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2600억 유동성 공급

등록 2025.05.29 15: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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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P-CBO보증 프로그램 첫 사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2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신보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보증을 통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도입,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자동차 부품 제조 협력사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이달 30일 1330억원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금액도 연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P-CBO보증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P-CBO 발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연 평균 1.0% 수준의 후순위 유동화증권을 인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70억원의 재원을 통해 이를 면제받아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손잡고 협력사 지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P-CBO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사례"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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