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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비야디, 5월 신차 판매 38만대·15%↑…"PHV 고전에 둔화"

등록 2025.06.02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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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비야디, 5월 신차 판매 38만대·15%↑…"PHV 고전에 둔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자동차사 비야디(比亞迪 BYD)는 5월에 신차를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38만2476대를 팔았다고 홍콩경제일보, 경제통(經濟通), 명보(明報)가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비야디 전날 관련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24년 3월 이래 20%를 넘어온 신차 판매 증가율이 10%대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주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그 영향을 맏았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비야디 승용차 가운데 PHV는 작년 같은 달보다 6.26% 줄어든 17만2561대에 머물렀다.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기자동차(EV) 경우 지난해 동월에 비해 39.6% 급증한 20만4369대에 달했다.

비야디는 PHV 주종으로 일반 승용차 '친(秦) L'과 다목적 스포츠차(SUV) '쑹프로(宋Pro)' 등을 팔고 있다.

하지만 라이벌인 민영 자동차사 저장지리(浙江吉利控股)가 만드는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브랜드 '지리인허(吉利銀河 Galaxy) 판매가 크게 증가해 비야디를 잠식하고 있다.

PHV가 고전하면서 전체 판매도 부진해졌다. 5월 비야디 승용차 판매량은 수출을 제외하면 28만8290대로 3~4월을 하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야디는 5월 말 판매 촉진을 겨냥, 주력 차종 '하이양(海洋)'과 '왕차오(王朝)' 모델 22개에서 기한 한정 가격인하를 발표했다.

5월 수출은 8만8640대로 전년 동월보다 1.37배 대폭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유지했다. 5월 중순에는 헝가리에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를 설립한다는 공표가 있었다.

헝가리에서 NEV 생산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비야디 1~5월 누계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8.7% 증대한 176만3369대에 이르렀다. 승용차는 전기차가 41% 급증한 81만6497대, PHV 경우 34% 늘어난 91만9146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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