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하우스 활용 가능한 '키 낮은 바나나' 개발 착수
![[제주=뉴시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서귀포시 강정동 시설하우스에서 비교적 키가 낮은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01859401_web.jpg?rnd=20250604131108)
[제주=뉴시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서귀포시 강정동 시설하우스에서 비교적 키가 낮은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 재배하는 바나나는 높이가 4~5m로, 실내 천정 높이 7m가량의 비닐하우스가 필요한데 시설비가 1000㎡당 9900만원 가량으로 새로운 투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높이가 5m가량인 감귤 재배 하우스를 활용하기 위해 키 낮은 바나나 개발에 나선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비교적 높이가 낮은 품종인 '손끝 바나나'를 도입해 수고, 수량, 품질 등을 검토했다. 올해는 선발된 유망 품종에 방사선을 처리해 새로운 변이 개체를 창출하고 품종화를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실험에서 생존한 개체를 오는 8월 하순에 정식한 후 생육 상태, 수량, 과실 품질을 조사할 예정이다. 개발할 품종의 목표는 높이 2m, 열매 무게 30㎏, 당도 18브릭스 수준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형 키 낮은 바나나 품종을 개발하면 기존 하우스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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