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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거사범 28명…사무원 폭행에 이중투표 시도까지

등록 2025.06.05 12:01:00수정 2025.06.05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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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보훼손 20명 가장 많아

지난 대선보다 5명·13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제주시 오라초등학교에 마련된 오라동 제2투표소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5.06.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제주시 오라초등학교에 마련된 오라동 제2투표소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경찰 수사를 받는 사람이 20여명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선 선거사범은 총 28명(32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9일부터 24시간 가동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인됐다. 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사범(23명·19건)보다 5명·13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벽보훼손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벽보 훼손사범 중 5명이 미성년자(초 2명·중 2명·고 1명)로 파악됐다. 수사과정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사위투표(이중투표) 3명 ▲선거폭력(선거사무원 폭행) 2명 ▲인쇄물 배부 1명 ▲투표지 촬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검거 사례는 본투표 당일인 3일 오전 6시48분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투표소에서 이중투표를 하려던 A(60대)씨가 적발됐다. A씨는 이미 지난달 30일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오전 8시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투표소에서도 이중투표를 시도한 B(60대)씨가 붙잡혔다. B씨는 지난달 29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음에도 재차 투표를 하려다 적발됐다.

오전 10시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C(60대)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C씨는 투표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자 '선거 사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D(30대)씨의 경우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대학교, 제주시청 일대에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배부한 혐의다.

그는 300여장에 달하는 불법 선거 인쇄물을 버스정류장 등에 붙이거나 길바닥에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일 이후로도 축하·위로·답례 등을 빙자한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깨끗하고 공정한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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