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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모습이 재미?…연예인 등장 유튜브 음주방송, 3년새 4배↑

등록 2025.06.10 09:43:07수정 2025.06.10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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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예능 1편당 음주 장면 0.9회→1.4회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술' 인식 개선 광고 제작

[서울=뉴시스] 미디어 음주 장면 대국민 인식개선 광고 주요 장면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5. 6. 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디어 음주 장면 대국민 인식개선 광고 주요 장면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2025. 6. 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의 시청률 상위 10위권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음주 장면의 평균 송출 횟수는 2021년 0.9회에서 2024년 1.4회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튜브에서 음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조회수 상위 100위권 콘텐츠 중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비율은 10%에서 42%로 4.2배 증가했다.

'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술+가스라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미디어가 음주 행위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는 현실을 비판하며, 미디어의 음주 권유에 휘둘리지 않는 시청자의 주체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광고는 6월 한 달간 tvN과 Mnet 채널 등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는 '삼겹살엔 소주'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음주 문화를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민들이 스스로 '왜 꼭 마셔야 하는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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