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5월 부진…모닝·E클래스만 '선방'
거래량 전월 대비 9.1% 줄어
전기차는 유일하게 증가세
휘발유·세단 차량 거래 많아
기아·현대 브랜드 강세 지속
50대 남성 구매 비중 가장 커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007_web.jpg?rnd=20250416105620)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13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85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1.4% 각각 감소한 수치다.
국산 중고 승용차 중에서는 기아 모닝이 3497대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3189대), 기아 뉴 레이(2709대) 순이었다.
수입차 가운데는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928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는 7세대(1114대)와 6세대(751대)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실거래량은 기아가 4만575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4만2969대), 쉐보레, 르노코리아, 제네시스 순이었다. 수입차는 벤츠(6635대), BMW(6229대), 아우디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8만8247대로 가장 많았으며, 경유(3만9082대),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44.3% 증가한 3688대로 집계돼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차량 형태별로는 세단이 6만7694대로 가장 많았고, SUV(4만4401대), 해치백, RV(레저용 차량) 순이었다. 유일하게 왜건 형태만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5838대로 가장 많은 중고차를 구매했고, 40대(3만4806대), 30대(3만974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만2507대로 여성(4만984대)보다 약 2.5배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중고차 구매 수요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정권이 안정되고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되면 중고차 수요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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