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퓨쳐, 세계 최초 드론 활용 '하향식' 고층건물 청소기술 개발
12일 당진시청 외벽 청소 시연회 갖고 기술 공개
드론·작업자 추락없이 안전 작업 가능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12일 충남 당진시청 외벽을 청소 중인 ㈜에어퓨쳐 드론. 2025.06.12.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1866201_web.jpg?rnd=20250612225619)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12일 충남 당진시청 외벽을 청소 중인 ㈜에어퓨쳐 드론.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징은 드론과 작업자 추락 위험 없이 기존 아래에서 위로 청소해 나가는 방식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청소해 나가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드론 작업 시간을 4배 이상 오래할 수 있고 비용은 수작업에 비해 80% 가까이 싼 데다 수압 세기도 조절이 편리하다.
다만 단점은 기존 상향식 드론 활용 기술에 비해 기체비가 두배 가량 비싸고 건물에 옥상이 없으면 청소할 수 없다.
에어퓨쳐는 이날 당진시청에서 시청 외벽청소 시연회를 갖고 시청 공무원 등에게 해당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세척수 호스와 연결된 드론은 시청 건물 옥상에서 고압(300기압)의 물을 뿜어대며 점차 아래쪽으로 청소를 시작하며 내려왔다.
약 20여분 간 이뤄진 시연회는 유윤종 대표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시연과 함께 해당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유 대표는 "매년 고층건물 외벽 청소나 도색 작업 등으로 20~30여명 정도가 추락해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안전을 위해 이 기술을 고안했다"며 "산업재해 최소화, 더 나아가 제로화를 위한 노력으로 2년여에 걸쳐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쓰임새로의 확장이 가능하고 안전성과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청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퓨쳐는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특수 목적 무인 장치 개발·제조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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