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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호우·산지 강풍특보…"14일까지 180㎜ 이상"

등록 2025.06.13 1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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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산지 등 시간당 30~50㎜ 강한 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3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부·동부·남부·북부 중산간 등에 호우주의보를,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14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20㎜이다. 산지 등 많은 곳은 18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산지에는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산지 주요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 24.5m/s ▲윗세오름 16.1m/s ▲고산 13m/s ▲어리목 13m/s ▲새별오름 12.6m/s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앞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차차 강해져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안팎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접근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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