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 준공…'21일 봉헌식'
종교·문화 관광벨트 거점 마련

부론면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오는 21일 부론면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 봉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서지마을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두 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교우촌이다. 이들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로 시복됐다.
이러한 신앙의 역사를 보존하고 순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2022년부터 기념관 건립이 추진됐다.
기념관은 부론면 손곡리 344-1 일원(부론면 서지길 2)에 위치한다. 부지면적 4348㎡, 연면적 891.61㎡ 규모다. 기념관을 비롯해 종교집회장, 기도실, 교육장, 순례자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은 횡성 풍수원 성당과 제천 배론성지를 잇는 주요 순례길의 중간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인근 법천사지·거돈사지 등과 연계해 종교·문화 관광벨트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봉헌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조규만 원주교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이 순례자의 발걸음을 모으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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